2026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점점 증가하면서, 입시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종 및 교과전형을 중심으로 무시험·무최저 전형이 확산되며, 수험생들은 수능 부담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수능 최저 없는 대학 리스트부터 주요 전형 특징, 그리고 전략적인 지원 팁까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대입정책 변화로 늘어나는 무최저 전형
2026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전형이 대폭 확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입시 간소화 정책, 학생 부담 완화 목적, 고교교육 정상화 등과 맞물려 추진된 결과입니다. 특히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지방 거점 국립대도 수능 최저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A대학은 기존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합 6 수준의 수능 최저를 요구했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이를 전면 폐지하며 서류 및 면접 위주 전형으로 개편했습니다. B대학의 경우 교과전형에서는 여전히 최저를 적용하지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나 고른기회전형 등에서는 무최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능 한 방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한 내신 관리와 비교과 활동에 충실한 학생에게 더 유리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 전형계획안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최저 전형 여부를 기준 삼아 전략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학종중심 전형 확대와 수능 부담 완화
2026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더욱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수능 최저를 배제한 학종은 '서류 100%' 또는 '서류+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대입에서 수능의 절대적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 중요 평가 요소로 떠오릅니다.
학종 중심 무최저 전형은 고3 학생에게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신 2~3등급대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1~2등급을 맞아야 했던 기존 구조보다 훨씬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험생 개개인의 학업태도, 성장스토리, 진로계획 등을 대학이 정성 평가하므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충실히 작성하고 생활기록부 기반의 자기소개서 준비가 핵심이 됩니다.
대표적인 학종 무최저 대학으로는 연세대(추천형), 중앙대(다빈치형), 경희대(네오르네상스전형) 등이 있으며, 지방 국립대도 비교과 중심 학종 전형에서는 최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교에서 추천받는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가 없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시험·무최저 전형, 전략적으로 노려야
2026학년도부터 무시험·무최저 전형은 사실상 ‘내신·서류 중심 입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형화된 문제 풀이가 아닌, 개인 맞춤형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준비해야 할 항목이 단순해지는 대신, 질적인 차별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무시험 전형이란 별도의 필답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전형을 의미합니다. 무최저와 결합될 경우, 수능 부담을 완전히 제거하고도 대학 진학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고, 정성 평가 요소가 많아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 강하고 소통력이 뛰어난 학생은 서류+면접 전형이 적합하고, 교내 수상경력, 봉사활동, 독서기록 등 비교과 활동이 풍부한 학생은 서류 100% 학종 전형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시험’이라는 점에 안심하기보다는, 평가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2026학년도 수능 최저 없는 대학과 전형은 수험생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수능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무최저, 무시험 전형을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학별 전형 조건을 면밀히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입시 전략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자기소개서 준비에 집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