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대학들이 앞다퉈 무최저 전형을 확대하면서, 수능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시전형이 수험생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서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거나 내신과 비교과 활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무시험·무최저 전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권 주요 대학 중 수능 최저 없는 전형을 비교 분석하고, 지원 전략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서울권 무최저 대학 전형 비교
서울 지역 대학들은 수험생 선호도와 입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만큼 다양한 전형을 운영합니다. 최근 몇 년간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추천전형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를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습니다.
- 연세대학교 추천형 전형: 고교 교사 추천을 바탕으로 하는 전형으로, 서류 100% 평가이며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서류에는 학생부와 자소서가 포함되며, 면접이 없어 수능과 면접 모두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고려대학교 학교추천전형: 2026학년도부터 수능 최저기준이 전면 폐지됩니다. 기존에는 3합 5 수준의 최저 기준이 있었으나, 이를 없애면서 고교 활동 중심 평가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 중앙대 다빈치형·탐구형 전형: 서류와 면접으로 구성된 학종 전형이며, 수능 최저가 없습니다. 특히 이 전형은 전공적합성과 활동 스토리 중심 평가가 특징입니다.
-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기존에도 수능 최저 없이 학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해왔으며, 2026년에도 무최저 기조를 유지합니다. 서류+면접 구조이지만 비교과 활동의 질이 더욱 중요시됩니다.
- 국민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 교과 성적 위주 전형이며, 추천을 받은 학생은 수능과 무관하게 평가받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가 생략되어 서류 부담도 적습니다.
서울권 무최저 전형의 핵심은 내신 성적의 중요성과 생활기록부 기반 평가입니다. 수능을 치르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지만, 오히려 서류의 완성도와 일관된 진로계획이 없다면 불리할 수 있습니다.
경기권 무최저 대학 리스트와 특징
경기 지역의 대학들은 서울권보다는 입시 난이도가 낮지만, 무시험·무최저 전형의 운영 비율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학생 수요가 많은 단국대, 아주대, 가천대, 수원대 등의 대학들이 수험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시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 아주대학교 ACE전형: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없이 서류 100% 평가로 진행되며 수능 최저 기준이 없습니다.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중심의 정성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 단국대학교 DKU미래인재전형: 서류+면접으로 구성된 대표 학종 전형입니다. 역시 수능 최저가 없으며, 면접에서의 논리력, 표현력, 진로 일관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 가천대학교 가천의예전형(학종): 의예과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다만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학생부의 우수성과 활동의 전문성이 필수입니다.
- 수원대학교 교과우수자전형: 내신 성적만을 100% 반영하며, 수능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고교 추천을 받는 구조로, 3등급 후반까지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유연한 입시가 가능합니다.
- 경기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면접 평가로, 수능 최저 없이 진행되며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면접 태도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경기권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 최저 없이 내신과 서류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고교 3년의 누적 기록이 입시 결과를 좌우합니다. 생활기록부의 질적 완성도는 물론, 활동 간 연관성과 진로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천권 무최저 대학과 전략
인천 지역은 대학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무시험 전형의 비중이 높고 실질적인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특히 인하대와 인천대는 수도권 국립대 또는 중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되며 무최저 전형 운영으로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 인하대학교 고른기회전형: 교과 성적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내신만으로 승부를 보는 구조로, 꾸준한 성적 유지가 핵심 전략입니다.
- 인천대학교 인재상형 전형: 서류 100% 평가이며 수능 최저 미적용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특기사항과 진로활동 항목을 통해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합니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일반학생전형: 추천 없이도 지원 가능하며, 내신 성적 100% 반영으로 수능 부담 없이 진학이 가능합니다.
- 청운대학교 지역인재전형: 인천 포함 수도권 지역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능 최저 없이 학생을 선발합니다.
인천권 대학은 전반적으로 서류·교과 중심 전형이 일반적이며, 면접과 자소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진로 방향성과 활동 내역의 연계성이 평가의 핵심이 됩니다.
결론: 지역별 무최저 특징에 따라 맞춤형 지원 전략 필요
2026학년도 수도권 대학 입시에서 수능 최저 없는 전형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권은 경쟁률과 내신 수준이 높지만, 정교한 비교과 활동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고, 경기·인천권은 내신 3~4등급대 학생에게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능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이라면 무최저 전형을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하며, 지금 이 시기부터 생활기록부, 자소서, 면접 등 전형별 요소를 정확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해당 대학과 전형에 맞춘 맞춤형 입시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면 수능 없이도 수도권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