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지역에 따라 수시 경쟁률과 선발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제주권 등 각 지역별 대학은 지원자 규모, 전형 구성, 합격자 내신, 수능최저 적용 여부 등 다양한 요소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요구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지역별 수시 경쟁률과 입시 특성을 분석하고,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제안합니다.
수도권 수시 경쟁률과 지원 특징 (2026입시)
수도권 대학은 여전히 전국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경쟁률이 평균 10:1 이상을 기록하는 전형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은 학종 및 교과 전형 모두에서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내신 성적은 물론 비교과, 면접, 수능최저까지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 입시 자료를 보면, 고려대 학종 전형은 평균 경쟁률이 12:1을 넘었고, 연세대 교과전형도 지역균형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9: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도권 대학들은 자소서를 폐지하거나 간소화하는 등 수험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류 평가의 정밀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수도권 대학은 수능최저 기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며, 수험생은 수시와 정시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이중 전략이 필수입니다. 영어·한국사 절대평가 반영, 탐구영역 선택 과목 조합 등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형별 수능 반영 기준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지원자의 밀도가 높은 만큼, 단순히 학교 이름만 보고 무리한 지원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내신과 비교과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도권 내 중상위권 대학과의 균형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지방 주요권역 경쟁률 비교 (대입정보)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권 등 지방 대학들의 수시 경쟁률은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며, 내신 중심의 선발 경향이 뚜렷합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지방거점 국립대학의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역 내 입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남권: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등 거점 국립대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이 강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거나 완화된 조건을 제시합니다. 교과전형의 경쟁률은 평균 5:1~6:1 수준이며, 학종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충청권: 충남대, 충북대, 공주대 등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지원자가 특징이며, 농어촌·기회균형 전형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내신 2~3등급대 학생들도 경쟁 가능한 구조이며, 충청권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호남권: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은 교과전형의 수시 비율이 높으며, 활동보다는 교과 성적 중심의 안정적인 합격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일부 학과에서는 3~4등급대 학생들도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있는 구조입니다.
강원·제주권: 강원대, 제주대 등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높고, 경쟁률이 3:1~4:1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비교과 활동보다 내신 성적과 출결, 봉사 등 생활기록부의 정직한 기록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지역 선택에 따른 지원 전략 수립 (비교)
지역별 경쟁률과 전형 특성을 고려할 때, 수험생은 본인의 내신 수준, 비교과 활동 이력, 진로 목표, 수능 대비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지역 선택이 중요합니다.
- 수도권 중심 전략: 내신 1~2등급, 학종 포트폴리오 충분, 수능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 수도권 선호
- 지방권 중심 전략: 내신 2~3등급, 수능 부담 있음, 지역인재전형 자격, 생활권 중심 선호
- 혼합 전략: 수도권 중상위권 + 지방 국립대 조합, 학종·교과 혼합, 수능최저 기준 유무 기반 분산 지원
지역 선택은 단순히 대학의 이름만 보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조건과 경쟁 구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입시는 '정보력 + 실행력'의 싸움이며, 지역별 특성을 파악한 수험생이 최종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 수시 지원에서 지역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전략의 핵심 변수입니다. 수도권은 높은 경쟁률과 다양한 평가 기준을 요구하며, 지방 대학은 보다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고, 그 지역의 전형 구조와 경쟁률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실질적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입시는 결국 ‘선택의 결과’입니다. 철저한 지역 분석으로 수시 전략의 방향을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