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여전히 주요 전형으로 유지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생활기록부와 면접이 핵심 평가 도구로 남으면서, 학종 전형은 '깊이 있는 활동'과 '전공적합성'을 바탕으로 한 정성 평가 중심의 입시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학종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① 최신 학종 평가 구조, ② 생활기록부 구성 전략, ③ 실제 평가 포인트와 준비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시 전략을 안내합니다.
1. 2026학년도 학종의 기본 구조 이해하기 (2026입시)
✅ 전형 요소 간소화: 서류 + 면접
2026학년도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하는 서류형/서류+면접형 학종을 운영합니다. 고교 유형 블라인드, 추천서 폐지, 외부 수상 실적 제외 등 학생부 본연의 질과 일관성 있는 활동이 더 중요해진 구조입니다.
✅ 주요 평가 기준 (3대 요소)
| 평가 요소 | 주요 내용 | 핵심 포인트 |
|---|---|---|
| 학업역량 | 수업 참여도, 과목 성취도, 수행 내용 | 교과세특·이수 과목의 깊이와 확장성 |
| 전공적합성 | 진로 활동, 관련 과목 이수, 연계 활동 | 동아리·진로·독서의 연계성 |
| 인성·발전가능성 | 협업, 주도성, 성찰력 | 구체적 경험 → 변화 기록 |
✅ 유형별 운영 방식
- 서류형: 생활기록부 100% 평가 (서울대 등 일부)
- 서류+면접형: 서류 기반 면접 병행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 면접 중심형: 면접 비중이 높고 실질 반영 (일부 의대·교대)
학종은 ‘단순 활동 나열’이 아닌, 활동 간의 유기적 연결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판단됩니다.
2. 생활기록부 항목별 구성 전략 (평가요소)
학종 합격의 핵심은 생활기록부입니다. 자소서 없이도 평가자에게 학생의 진로 의식, 사고 흐름, 성실함이 전달되도록 구성되어야 하며, 다음의 항목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 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특)
- 수업 참여도 중심 서술 필요: 구체적인 활동과 발언 중심
- 탐구 활동 강조: 실험, 보고서, 프로젝트 중심 활동
- 선택 과목 흐름 유지: 전공 연계 과목 선택 → 활동 → 독서로 이어지는 구성
✅ ② 동아리 활동
- 역할 및 기여 강조: 주도성 표현
- 프로젝트형 활동 강화: 주제 설정 → 결과물 도출
- 전공 관련 탐구 유도: 동아리 활동이 진로와 연결
✅ ③ 진로활동
- 진로 설정 과정 구체화: 탐색 기반 서술
- 희망 진로와 활동 연결: 교과·동아리·독서와 유기적으로 연계
✅ ④ 독서활동
- 나열식 기재 지양: 활동과의 연결 중요
- 세특과의 연결: 전공 독서가 수업 참여로 확장되는 구조
3. 실전 포인트 및 평가 대비 전략 (포인트)
✅ 생활기록부 흐름 설계
- 1학년: 다양한 활동 체험, 적성 탐색, 기초 독서
- 2학년: 전공 탐색 본격화, 과목 선택 전략적 접근
- 3학년: 주도적 활동, 심화 과목 이수, 면접 준비
고교 3년간의 활동이 전공 탐색 → 탐구 심화 → 진로 확정이라는 흐름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 면접 대비
- 학생부 기반 질문 준비: 동기, 배경, 성찰 중심 예상 질문 정리
- STAR 기법 활용 연습: Situation-Task-Action-Result
- 영상 피드백 훈련: 답변 녹화 후 교사 피드백 받기
✅ 평가자 관점에서의 키포인트
| 항목 | 긍정 평가 | 부정 평가 |
|---|---|---|
| 세특 | 과목 이해도 + 참여 표현 | 모호하거나 추상적인 문장 |
| 동아리 | 전공 연계성 + 주도성 | 단순 활동 나열 |
| 진로 | 목표 설정과 탐색 과정 | 반복된 희망 진로만 나열 |
| 독서 | 활동과 연결된 내용 | 다독 중심의 무관한 도서 |
결론: 학종은 ‘일관성’과 ‘맥락’의 예술
학종은 점수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평가자에게는 한 권의 생활기록부가 곧 한 명의 수험생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에 흐름이 있고, 각 활동이 맥락 있게 구성되어 있다면, 비록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2026학년도는 자소서 없이도 생활기록부 하나만으로 충분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입시입니다. 지금부터는 단순히 스펙을 채우는 것이 아닌, 활동 간 연결과 진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생활기록부 속에 담아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학종은 결국 ‘기록의 질’로 승부가 납니다. 이제는 ‘행동’보다 ‘의도와 설명’이 중요한 시대입니다.